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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^^
동생님께서 한달 전 오케스트라 공연을
예약해 놓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
엥? 갑자기 무슨 오케스트라??

했는데 히사이시 조 음악으로
오케스트라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
가족들표까지 다 구매해서 본인의 음악적 소양을
공유하고자 같이 보러 가자고 ㅎㅎ
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러 간 건
이 날이 처음이었습니다
가수들의 콘서트나 미니 피아노 연주회 같은 건
몇 번 가 보았지만
오케스트라 공연은 처음이었죠
하필 그 주가 무척이나 바쁘고
신경쓸 일도 많고 하여
갈 수 있을까 했는데
결국은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




입구에 들어서서 우리는 사진으로 티켓을 전달받아서
그걸로 되는 줄 알았는데 안된다고 합니다
티켓 실물이 있어야 된다고 하더군요
그래서 동생팀이 올 때까지 기다려서 표를 받고
안으로 입장하게 되었습니다
부산시민회관에는 실로 오랜만에 방문하였는데요
아주 어릴적 어린이 영화를 보러
친구들과 온 뒤론 처음이었습니다


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북적거렸습니다
3시까지 입장이었는데 시간이 남아서
바깥에서 커피를 먹으면서
이야기를 좀 나누다들어갔습니다

앞뒤좌석 간 거리는 협소하여 가운데 사람이
움직이려 하면 가장자리에 있는 분들이
일어나야 될 정도입니다
들어가서 자리에 앉고나서 조금의 시간이 지나
각 종 악기의 연주자분들이 들어오고
지휘자분께서 최종적으로 들어오십니다
그리고 첫 곡으로 '바람계곡의 나우시카' 를 합니다
저는 들어는 봤지만 무슨 노래인지 정확히 몰라
옆에 저보다 한단계 위의 음악적 소양과
배경(피아노학원 7년 다님ㅋㅋ)을 지니신
짝궁님께 여쭤봤더니
제목을 이야기 해 줍니다
오~~

나중에 알고봤더니 공연관련해서
한장 짜리 팜플렛과 브로셔가 있는데
저희는 그냥 팜플렛만 가지고 온 거였습니다
한쪽 공간에서 카톡 친추를 하면
브로셔를 주고 있더라구요
그래서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
겟하였습니다
사실 앞서 말씀드린 거 처럼 머리가 복잡한 상태라
무대에 잘 집중이 될 까 했는데
여러개의 악기가 어울려 서로 호흡을 맞추며
조화로운 소리들을 내는 것을 보니
이내 공연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
악기 소리 하나하나를 찾는 매력이 있고
흔한 악기인 탬버린, 실로폰, 트라이앵글이
그 큰 무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리들을 담당하는 것이
신기하게 여겨질 정도였습니다
1부 마지막 곡으로 '이웃집 토토로' ost를 했는데
중간쯤 작은 북 소리로 진행되는 구간이 있었습니다
아무리 봐도 어디서 소리를 내는지 알 수가 없어
휴식시간에 물어보니
맨 뒤쪽에서 북소리를 냈다고 합니다
그 하나의 소리로 무대의 한 부분을
이끌어 가는데 이질감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
2부 공연에는 아는 곡들이 나와서
더 빠져들었던것 같습니다
공연이 끝나고
드는 감정은 무언가 복잡했던 마음이
진정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^^
그리고 오케스트라에 대해 공부를
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는데요
악기종류와 역할도 더 알고 싶고
비슷하게 생긴 악기들의
소리와 역할은 어떻게 다를까 하는
궁금증이 들더라구요
저의 동생님과 짝궁께서는
무척이나 감명 받으셨던데
역시 아는만큼 보이고 들리나 봅니다^^
공연을 다음에 한번 더 들으면
또 다른 느낌으로 와 닿지 않을까 하고
기대해봅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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